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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11/12 (2)
점점
목이 카랑카랑하다. 작년부터 감기를 오래 앓는다. 약을 먹지 않는다. 그러므로 감기는 잘 낫지 않는다. 아픈 목으로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는 일은 힘에 겹다. 아니, 감기를 앓기 전에도, 타인과 대화하는 일은 힘겨웠다. 그러고보면 염증은 그저 바깥으로 드러난 증상일까. 나는 늘 할 말을 속으로 삼킨다. 삼킨 말들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 목이 붓고 아픈 것은 어떤 것도 삼키지 말라는 뜻일까 아니면 되넘기지 말라는 뜻일까. 따뜻한 물을 마셔본다. 목울대 근처가 서걱인다. 아픔이 가라앉기를 바란다. 또, 말이 말 그대로 터져나오기를. 그래서 더이상 꿀꺽꿀꺽 눈감고 삼켜낼 필요가 없어지거나 삼키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해지기를 바래본다. 염증은 내 안에 있다. 바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탓할 일만이 아니다. 그것은..
* 잡아야 할 약속은 모두 확정했고, 만나야 할 분들도 몇 되지 않지만 전부 만나기로. 꼭 해야 할 일이 아닌 이상 다른 일은 전부 뒤로 미룬다. 10월 내내 사람에 치어살았으니 11월은 선약이 아닌 그 누구도 만나지 않는 걸로. 버겁기도 하고 혼자인 게 좋다. * 영화 을 봤다. 주인공 캐릭터의 설정이 세세하게 좋더라. 그렇지만 도입부도, 결말도 그리 마음에 들진 않았다. 도입부는 선정적, 결말은 판타지였으니까. 그런 앞뒤가 이야기의 핍진성을 해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두 번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닌. * 12월은 다시 해외로. 짧게 다녀오는 게 아쉽지만, 이번에는 편안한 스케줄로 움직이고 싶다. 오랜만에 위탁수화물까지 있는 항공편이라 와인도 가져가면 되니. 비수기는 확실히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