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사진
- 416
- 롤랑 바르트
- 제주 해군기지 반대
- 제천 스물두 개의 아스피린
- 스토리펀딩
- 세월호
- 최강현
- 도시에세이
- 정원선
- 북구기행
- 제천
- 소도시 여행
- 4.16연대
- 배영란
- 사랑의 단상
- 같이가치
- 4.16
- 슬픈책
- 제주 풍경화
- 제천 책
- 박주민
- 세월호책
- 세월호참사
- 제주
- 세월호 참사
- 제주풍경화
- 강정 해군기지 반대
- 제천여행
- 잊지않을게절대로잊지않을게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663)
점점
한참 전에 출장 일정이 나왔는데 매년 1,2월은 방학시즌이라 항공료가 비싸서 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LCC도 1인 왕복 비용이 60만원은 하니까. 이번 주부터 항공사들이 내년 시즌 이벤트를 한다고 알려 알람을 걸어놓고 공홈을 찾았지만 늘 그렇듯 1,2월 항공편들은 특가표를 거의 풀지 않아매번 헛탕만 쳤다. 아직 행사중인데도 확인해 보면 최소 50만원 이상이다. 사실상 평소와 전혀 차이가 없다. 그러다 오늘 저녁에 모 항공사 앱에 다시 접속해 보았더니 짜잔, 가는 편 하나가 취소표 특가로 남아있는 거였다. 얼씨구! 그거 잡고 오는 편은 정상 가격으로 끊어서 간신히 40만원대. 막상 내년 1월이 되면 잔여 좌석을 30만원대에도 팔겠으나 그때는 숙박료가 더 오르고 원하는 호텔을 구하지도 못한..
서울로 오셔야 합니다. 환자가 여럿인 제 환경상 제가 지방으로 움직일 일은 없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모으고 모으고 모아서 비엣남 출장 가기 바쁩니다. 다른 곳까지 갈 짬이 안 나요. 남쪽에 계신 지인들께서 한번 내려올 일 없냐, 중요한 제안이 있다 거듭 말씀하시는데 안타깝지만 불가능하네요. 반대로, 서울에 오실 일 있으시면 미리 알려주십시오. 최대한 시간을 내겠습니다. 당분간 이게 바뀔 일은 없습니다. 같은 말씀을 계속하시는 듯 하여 당부차 글 남깁니다. 다들 건강 주의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래요.
혼술을 선호하지 않아 보통 혼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심지어 해외여행 중에도 탄산수나 먹는데 그제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혼술 자리였다. 안주는 평소같은 샐러드에 냉동만두를 찌고 구운 것이니 음식이 좋아서는 아니고 그렇다고 켜툰 유튜브가 특별히 재미나서도 물론 아니다. 혼술이 혼술이 아니었던 까닭이다. 달랑 세 잔 마셨는데 그래선가 충분하고 흡족했네. 와인을 애정하지만, 여전히 내가 즐기는 것은 포도주가 아닐 수도 있다. 이 향그럽고 부드러운 술을 맛을 알고 삶을 아는 이와 함께 마시는 일. 그런 일이 또 있을까 모르겠다. 즐거웠으나 지속을 장담할 순 없지. 모래알을 쥐듯 뭔가 우수수 빠져나가는 시간 속에 있으니. 여전히 멀고 멀고 멀고 ..
* 모든 이웃(=친구?)의 프로필 업데이트를 확인하게 만드는 카카오톡만의 뻘짓 덕분에 절연한 친구의 근황을 저절로 알게 됐다. 그래도 다행이다. 탈 없이 잘 사는 듯 하니. 곧바로 '숨김' 처리했다만 앞으로도 평안하길 빈다. * 출장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번 그렇듯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어제는 연간 해외 여행자보험을 갱신했다. 5만원대. 작년보다 2배 넘게 올라서 깜짝 놀랐네. 그래서 실속형으로 보장을 줄일까 고민했는데 어차피 1주일만 가도 만 얼마는 내야 하니 서너 번만 가도 뽕을 뽑는 셈이라 그냥 들기로. 매회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만 해도 수고를 덜어서. * 마찬가지로 이심도 샀다. 출장 기간에 맞춰 가장 커버리지가 좋은 비엣텔로. 제일 싼 로컬망과 비교하면 불과 ..
* 정기적으로 비엣남에 가게 되면서 한국에서의 생활이 바빠졌다. 의무는 이행해야 하기에. 명절과 식구들 기념일을 쇠고, 환자가 계신 병원을 매주말 문병하며, 4.16, 5.18, 은사님 추모식, 대항로 사람들 같은 공적 행사까지 챙기고 나면 남는 날이 얼마 되지 않는다. 사실상 평일 며칠 정도만 손아귀에 떨어진다. * 그래서 학교 인터뷰로 반드시 날 만나야 하는 중학생 조카가 토요일 밤 늦게 집으로 찾아온 적도 있고 술 먹자고 매달 전화하는 C후배와는 여섯 달 째 만나지 못했다.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텐 투 세븐 직장인인 그로서는 주말만 시간이 나는데 주말엔 내가 안 되니. 친구들도 정말 드물게, 간신히 시간을 맞춰 몇 달에 한 번 볼까 말까다. 그렇게 됐다. * 이런 삶이 몇 년 째..
* 진심을 다해도 오해받을 수 있고 대충 하는데도 과찬에 사로잡힐 때도 있다. 평가는 내 몫이 아니다. 그러려니 하자. * 굳이 마이크 타이슨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계획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미래가 기대대로 올 리 없으니. * 10월 출장은 복잡한 일정이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어그러지며 여정이 단순해졌다. 원래 만나려 했던 인물은 실각하고 갑툭튀로 나온 이와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 기존에 의지하던 관계자는 승진해서 멀리 가버렸다. 파란만장하기도 하지. 3개월만에 연극의 등장인물이 전부 바뀐 셈. 당혹스럽지만, 새 캐릭터들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타국에서 외지인이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으니 장점을 톺아보고 단점은 웃으며 넘기면 되겠지. 하여, 비행기표를 변경하고 숙소도 모두 바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