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롤랑 바르트
- 잊지않을게절대로잊지않을게
- 사랑의 단상
- 슬픈책
- 제주풍경화
- 4.16연대
- 세월호책
- 소도시 여행
- 제주 풍경화
- 제주
- 최강현
- 제천 스물두 개의 아스피린
- 도시에세이
- 416
- 강정 해군기지 반대
- 제천
- 사진
- 정원선
- 북구기행
- 세월호 참사
- 세월호참사
- 제천여행
- 제천 책
- 4.16
- 스토리펀딩
- 같이가치
- 세월호
- 제주 해군기지 반대
- 배영란
- 박주민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4/04/24 (1)
점점
기원과 무력감
이런 세상에서 기도한다는 게 정말 의미가 있을까 싶다. 마음을 모으는 일을 조롱하는 게 아니라 그저 빌기만 해서 이루어질리는 만무하니까. 그러나 종종 뜻밖의 불행에 시달리는 지인들을 볼 때면 저절로 고개를 조아리고 기원을 품게 된다. 부디 괜찮아 지도록 도와달라고. 내 기운과 힘을 그에게 나눠주시라고. 작금의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욕망하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 내 욕망을 들여다 보자면 참으로 소박해 졌구나. 그건 절친의 사고에서 절감한 무력감 때문이겠지. 몇 년의 시간 동안 나는 아주 천천히 회복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안다. 빌고 기도하는 것 말고 실제 어떤 일을 도울 수 있을까. 타인의 불행이 나를 흔든다. 반대로, 내 흔들림 혹은 잦아듬으로 누군가의 불우를 위무할 수..
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2024. 4. 24.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