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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고 먼 우정대로 본문
길을 완전히 잃은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하나. 스친 김에 이런 저런 수다나 나누다 간신히 다시 아는 길로 돌아나왔는데 생은 그러나 같은 길로만 걸을 수는 없는 일. 어쩌면 잘 됐다 생각하고 동행삼아 함께 걸으려던 찰나,
계속해서 갈라지고 쪼개지고 엇갈려 뻗어가는 길들.
우정으로 가는 길도 참 멀고 복잡하네. 언제까지 같이 걸을 수 있을지. 꺾어지는 길목이 끝처럼 보이는 건 그저 내 조급함일까.
다시 귀중해지는 혼자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