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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만화 "회색 여자" 중에서 본문
병실이 너무 심심해 N시리즈 앱으로 만화를 봤다. <회색 여자>. 한 남성을 평생 따라다닌 여성 스토커가 그가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리자 그때부터 연인행사를 하다 점점 더 괴로워지는 이야기. 고민하던 주인공은 어느 날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한다. 이별을 고하며 그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의 일부다. 만화는 스토커의 입장에서 펼쳐지는 까닭에 애틋하게 미화되어 있는데, 이 편지 역시 순정하고 맑은 첫사랑의 심정을 절절히 담아내 더욱 그렇게 보이도록 만든다.
그래도, 이 문장은 마음을 울리는 데가 있구나.
"계속 이이군을 좋아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왜 전하고 싶은 건지 생각했어요.
말하지 않는 게 어째서 이렇게나 괴로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