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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와인 바겐세일 주간 본문
18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와인 바겐세일 주간인 것 같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일제히 메일과 문자를 보내왔으니.
장을 보러 간 김에, H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와인을 사면 2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에 끼어들었다. 호주 와인으로만 4종을 골랐다. 잉크 쉬라즈, 까버네 등 3종과 몰리두커 레드 블렌드 1종.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H마트의 이 10-2 행사는 꽤 훌륭하다. 이런 할인율이면 삐에로마켓 같은 와인 성지보다도 더 낮은 가격이 되니까
그러나 이제 다른 행사에는 참여치 않는다. E의 장터 행사에도, 백화점 이벤트에도. 미끼 상품이 몇 있지만 대체로 실속이 없는 편이라. 이런 행사를 기다리느니 그냥 삐에로에서 상시가로 와인을 사는 게 더 싸고 품질도 나은 까닭이다. 달리 말하면, 이제 백화점이나 마트의 와인 행사 대부분은 전혀 매력없는 그들만의 축제가 됐다.
자주 여행하는 V국엔 괜찮은 가격으로 와인을 살 만한 곳이 없다. 단골가게가 하나 있지만, 한국보다 좋은 가격이라 하기 어렵다. 그러니 위탁수화물이 포함된 항공편을 예매할 경우에는 불편하더라도 와인을 가져가려고 마음먹었다. 인당 최대 2병이 가능하므로. 화이트 하나, 레드 하나 해서.
올 가을에 처음 들고 갈 예정이다. 오늘 산 호주산 레드와 다음 주쯤 삐에로에서 살 화이트를 챙겨야지.
즐거우리라. 질좋고 저렴한 해산물 요리 혹은 숯불에 잘 구운 닭날개에다 검증된 포도주를 비우는 일은. 아직 남은 몇 안 되는 대확행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