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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와인바 번트

진광불휘 2023. 9. 20. 23:01


한 달에 한두 번 들르는 곳이지만 내 술 약속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니 단골집이라 해도 되겠지.

창가 자리에서 햇빛을 받으며 선배와 포도주 몇 잔을 함께 마신다. 딱 두 시간만. 품종이나 색을 가리지는 않는다. 안주도 대충. 집에서 만들어 올 때도 있고 그때그때 배달시켜 먹을 때도. 메인 메뉴를 팔지 않는 가게여서.

실내는 밝고, 조용하며, 청결하고, 적당한 음량의 팝이 들린다.
와인 가격도 괜찮은 편. 가끔 보물같은 술이 숨어 있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게 결국은 자신도 살리는 길이다.
그게 이 점포의 이름이라는 생각. 물론 내 맘대로.
번트Burnt.

-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 19, 와인바 번트Burnt. 낮에는 주로 카페로 운영된다. 음료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https://place.map.kakao.com/14978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