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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5만원 이하 최고의 피노 누아 본문
태평양에서 돌아온 이래, 미국땅에서 마셨던 피노 누아가 그리워 마치 더듬듯이,
사방에 발품을 팔아 괜찮은 피노 누아를 찾았지만 단 한 번도 비슷한 느낌을 받지 못 했다.
향은 미약하고, 맛도 그저 그랬으며, 그저 터무니없이 값만 비쌌더랬지.
한국에서 적절한 가격에 좋은 피노 누아를 마시는 일은 험난함을 넘어 불가능한 미션에 가깝다 생각했다.
병당 30~40 만원씩 주고 샹베르땅이나 본 로마네를 고르면 되겠지만 거야 언감생심이니.
그래도 가끔 이런 게 나온다. 아마 그래서 찾는 걸 포기할 수 없는 거겠지.
5만원 이하 최고의 피노 누아, 아니 금액대를 10만원으로 높여도 역시 최고일 법한.
선연한 쭈쭈바 딸기향, 아로마는 달지만, 팔렛은 전혀 달지 않아 더욱 만족스럽다.
조셉 드루앙은 정말 와인을 잘 만든단 말야. 오봉 클리마 따위는 견줄 수도 없다.
와인 평론가들의 한결같은 높은 평가가 전혀 과장되지 않았다.
대중들이 뽑은 비비노 점수도 무려 4.2(5점 만점 기준),
내가 알기로 50불 이하의 피노 누아에서 이만한 점수를 기록한 건 이게 유일한 듯.
로즈락 피노 누아 Roserock pinot noir.
미국계 대형마트와 일부 와인샵에서 구입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