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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번복해서 미안하지만 본문
올해도 놀러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쪽으로 가야한다면 제가 다른 일정이 없는 이상 그저 여행가는 것, 술 마시러 가는 일이 될텐데 제가 작년 5월부터 작정한 바, 아직 절친이 성치 않은데, 제가 놀러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거동이 편하다고는 할 수 없으니 저 역시 출장을 제외하고는 움직이지 않으려고 해요. 저 좋자고 전처럼 쏘다녀서는 안 될 것 같아요. 너무 미안하니까.
올해까지는 최소한 이렇게 지내려고 합니다. 답답하기도 한데, 그래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좀 미련스럽더라도 일단 결심한 건 지키려구요.
다음에 다른 기회가 있겠지요. 아무쪼록 시원한 여름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