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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이국의 생파 본문
이때만 해도 자매가 뭘 주문하는 지 몰랐다. 끝내 내가 결제를 못하게 해서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지.
밤 10시에 느닷없이 카페에 가자 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따라갔다. 뭘 먹겠냐 그래서 생수 마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주문시간이 좀 길어져 뭐 신기한 걸 시키나 보다 했다.
5분쯤 뒤에 종업원이 들고 온 건 큰 케익이었다. 심지어 내 이름과 나이까지 초콜릿으로 써서. 자매들은 초에 불을 붙인 후 노래까지 불렀다. 나는 그저 벙벙할 뿐이었다.
왜 이렇게까지? 내가 뭘 한 게 있다고. 아니, 우리가 안 지 얼마나 됐다고.
난 당신들에게 매번 받은 것 투성인데. 이렇게 큰 다정과 후의를 어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계산하기도, 상환하기도 어려운 어마어마한 빚,
빛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