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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시간 잘 간다

진광불휘 2025. 8. 18. 12:12

 

매일 병원에 가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 지 모르겠다. 일어나 밥 차려먹고
병원 가서 이것저것 일을 보고 나면 해가 저문다. 귀가해 프로야구 결과를 보고 나면
자야 할 시간이다. 여유를 쪼개서 또 이런저런 약속을 잡거나 술을 마실 수도 있겠으나
그럴 의욕이 들진 않네. 병동이란 환경이 낯설어서 더 그런 거겠지. 하물며 환자는 어떠랴.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얼까 꼽아보게 된다.
그러니까, 지금의 내 소확행은 뭘지. 떠올려 보니 하나같이 고만고만한 것들이구나.

1. 만화카페 스툰에 가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만화책을 맘껏 보는 거
2. 재활용품 상점인 굿윌스토어 매장 구경하는 거
3. 시원한 곳에서 야구 관람하는 거
4. V국에 여행가는 거
5. 술 친구랑 둘이 조용한 술집에서 수다 떠는 거.


다 어렵지 않은 것들인데 그냥 이러고 있구나 싶네.
이번 주부터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