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최강현
- 강정 해군기지 반대
- 세월호책
- 스토리펀딩
- 제천
- 제천여행
- 세월호참사
- 세월호 참사
- 제주풍경화
- 배영란
- 사진
- 세월호
- 제주 풍경화
- 제천 스물두 개의 아스피린
- 소도시 여행
- 4.16연대
- 제주 해군기지 반대
- 롤랑 바르트
- 제천 책
- 잊지않을게절대로잊지않을게
- 416
- 정원선
- 4.16
- 사랑의 단상
- 박주민
- 도시에세이
- 같이가치
- 슬픈책
- 제주
- 북구기행
Archives
- Today
- Total
점점
3년만의 생일 선물 본문
여러 번 쓴 바 있지만, 생일 같은 건 챙기지 않는다. 별 의미없는 기념일이란 생각.
거칠게 말하면, 살아서 보내는 모든 날들이 특별한 날이라고 믿는다. 그러니 태어난 날이라고
따로 의미를 둘 리 없지.
그러나 절친의 경우에는 수사가 아니라 실제로 죽음의 문턱까지 밟았다 돌아왔으므로
이제 그의 생일만은 기린다. 올해는 뭘 받고 싶냐 물었더니 단숨에 초콜릿, 이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검색 끝에 괜찮다는 고오급 전문몰에서 선물 세트를 주문했다.
뭘 섞거나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최대한 다크한 놈들로만.
선물받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는지, 주변에 자랑할 거라고 해서 껄껄 웃었네.
최선, 이란 표현으로 가둘 수 없는 그야말로 온 힘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안다.
그래줘서 미안하고 고맙고 황송하다.
달랑 선물만 보내지만 여기서는 바람을 덧붙여도 되겠지.
올해는 특별히 더 편안하고 건강하길. 그가 힘쓰는 만큼 바라는 것들이 꼭 이뤄지길.
그리고 기운이 모자랄 때마다 내 기력을 뺏어쓰길 바란다.
사고를 당하기 전에 늘 하던 농담처럼, 당신이 존재해서 기쁘다.
그러니 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오래오래오래오래 존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