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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전부 아니면 전무 본문
"사랑하는 사람은 왜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는가를 집요하게 자문하면서도
동시에 사랑하는 이가 자기를 사랑하면서도 다만 말하지 않을 뿐이라는 믿음 속에 살아간다.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은 왜 날 조금만 사랑하나요 란 질문으로 바뀐다.
전부가 아닌 것은 모두 인색해보인다."
-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268쪽, 동문선,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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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를 읽다 보면 종종 얼굴이 붉어지곤 하지.
이 부끄러움이 스스로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