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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행복하길 본문
새벽에 흙발로 방에 난입하는 일을 용납할 사람은 없다.
이건 딱 그런 짓이다. 그리고 심지어 사후 설명조차 없었다.
그래놓고도 실수였다느니 (자기가 편할 때)전화해서 양해를 구하겠다느니 하는 건
전부 침입자의 관점에서만 이루어지는 이야기일뿐.
잘못을 왜 저지르게 되었냐는 서사가 궁금하지는 않다.
필요한 건 일단 빠른 사과. 그리고 피해를 당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회복을 도모하는 일이다. 변명은 나중에 피해자가 듣겠다고 할 때나 늘어놓을 수 있는 부차적인 무엇이고.
제멋대로 경중을 판단해 문제를 일으킨 자신을 먼저 방어하려는 행위는 역겁다.
그렇게 살겠다면 뭐 그러든가. 현재는 과거의 결실이고, 미래는 또 현재의 연장이기도 하니.
행복하길 빈다. 나만은 무해하며, 갈등은 그저 우연의 결과이고, 모든 건 그저 변덕일 뿐이라는 생각의 집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