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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2월의 대확행 본문
1.
집으로 돌아왔다. 2주간의 해외 일정, 이사와 공사로 인한 3주간의 안성 생활을 마치고 간신히.
새로운 공간이라 아직 낯설고 정이 붙지 않은 점은 있지만 더없이 사적인 장소로 돌아왔다는 점이
기쁘다.
2.
3월에 다시 출국 일정을 잡은 것.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으나 다시 그곳으로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상황.
새로운 무언가가 없을지라도 일탈을 충분히 즐기고 오리라.
3.
어제 단골 와인샵에 들러서 와인 다섯 병을 골라 계산을 부탁했는데
여사장님께서 그 중 한 병은 다음 주에 할인할 예정이라며 그때 사라 귀띰해주셨다.
뭐 이런 배려가 다 있나 깜짝 놀라 그분 얼굴을 쳐다보았다.
씩 웃으며 와인을 빼주시는 친절함. 이 사장님 덕분에 와인샵을 찾는게
점점 더 즐거워진다.
4.
운전 반경이 의정부, 양주, 일산에서 인천, 수원까지 넓어졌다.
시내에 차가 적은 설 연휴에 멀리까지 다녀봤다.
수도권 정도는 별 문제가 없는 상황. 꾸준한 연습은 많은 걸 해결해 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