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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아쉬움

진광불휘 2023. 11. 19. 11:55

 

한 줄의 회신을 받지 못해도 매일같이 안부를 묻고 일상을 고백하며 어떻게 하면 무언가를 더 할 수 있을까, 그가 느끼는 바를 알 수 있을까 공부하고 고심하는데도 가끔 중요한 소식을 전해듣지 못할 때가 있다. 
 
일부러 그러지 않았으리란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들게 되는 아쉬움, 서운함이 있다.
 
그가 당한 고통을 10분의 1이라도 이해해보고자 곡기를 끊고 외부 생활을 끊고 말조차 끊어버린 시절도 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으며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적어도 내가 그저 외부자로 남지 않길 바라며 현재도 살아가고 있는데.
 
이 아쉬움은 내가 여전히 바라는 게 많다는 뜻일지 생각해 봐야겠다. 
 
1년 반 동안 내가 경험한 것들이 나를 바꿨기를. 만약 아니라면 이제부터라도 그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