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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흥미로운 경험 본문
그가 한 일은 결국 제 멋대로 타인의 심정과 생활을 들쑤셔놓은 것 뿐이었는데
심지어 그걸 상대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게
가장 놀라웠다.
이래도 되겠지, 이건 내가 너만을 위해 깜냥을 넘어 최선을 다하는 거야 라고 믿을 수 있었던 건.
대체 어디서 나온 근자감일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도, 언제나 부족하다, 미안하다, 너는 뭘 원할까, 내가 무얼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일진대. 무슨 거래를 하고 싶었던 건지.
마음자리가 딱 거기까지겠지.
어쩌겠나.
지금껏 해온 그대로, 신념하는 바를 꼭 이루렴.
선호하는 부류와.
그런 책 제목이 있었지. "네가 그걸 사랑이라 불러도".
후술어가 생략되어 있어도 의미가 바로 파악되는 문장.
거기서 '사랑'을 '우정'으로 바꿔도 무방할 듯.
흘러간 곳에도 낙원은 있을까.
단언하긴 어렵지만, 그 낙원의 핵심은 장소가 아니라 사람일텐데
안정과 충족감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잘 찾아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