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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의심하지 않아요 본문
믿음이란 사실 자의적인 것이고 이루어지리라 판단해서 믿는다기보단 그렇게 되고 싶어서 바라는 쪽에 가깝겠죠. 저는 종교도 없고, 타인이 현실의 조건을 넘어 선의를 실행하기 위해 나설거라 보는 낙관적인 사람도 아니예요. 남이야 어쨌든 내가 할 몫은 완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그러나 믿어요, 단 몇 사람만은. 그가 어떤 행동을 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란 걸. 설령 의아하고 회의적인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그런 믿음만은 거두지 않을 거예요. 그가 최선의 대응을 한다고 생각하며, 뜻을 왜곡하지 않고 그 역시 괴로운 형편에서 비롯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추정할 거예요.
지금 역시 마찬가지. 결코 의심하지 않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답답할 뿐.
그러니 행여라도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자신에게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저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 자리 그대로, 변치 않고 남아 있습니다. 미안한 사람은 저예요.
설령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것만은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그쪽에게서 배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