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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맙게 본문
해결하지 못한 일이 질문으로 변해 속에서 터져 나올 때가 있다.
검색을 하고, 책을 찾고, 누군가에게 물어보아도 답 비스무레한 것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황당한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다.
그러면서 알게 된다. 이것이 내 고유한 삶, 내가 맞닥뜨린 시간의 벽이구나.
답은 저절로 발견하게 되겠지.
벌어진 일을 피할 수는 없을테니.
그러니 너무 쉽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그만두자.
누가 알겠나. 저만의 희노애락을. 일반론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건 일반적인 상황뿐인데.
물어볼 사람은 같은 일을 당한 동료들뿐.
그래서 고통의 연대가 이어지는 거겠다.
위로할 수는 있지만 동감할 수는 없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하자.
앞으로도 한참동안 서로 나뉜 두 세계를 오가야 할 것이다.
그 이방의 체험들이 자신을 더 많이 생각하게 만들어줄 거다.
고맙게 받아들이자, 고깝게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