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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태 본문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지만 예보에서는 12~15시 강수량 23mm, 15시~18시 60mm 정도로
굳이 대비할 수준은 아니었는데, 실제로는 폭우가 쏟아졌더랬죠. 오전에 큰 우산 가져오라
미리 챙겨주셨고, 그런 우산으로도 자주 감당이 안 되던 비 속을 내내 걸어야 했으며,
별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하지도 못 했는데 내내 배려해 주시고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쏟아진 비 덕분에 서울 한복판이 아니 고즈넉했네요. 방울방울 떨어지는 풍경을 앞에 두고
찻잔을 비우는 일이 즐거웠어요. 아주 오랜만에 마음 놓았다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일 잘 보시고,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엔 제가 차를 사지요. 먼 길 살펴 돌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