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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220518

진광불휘 2022. 5. 18. 22:53

 

*
내 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겼으니
며칠이 아주 길겠구나.
쉬 잠이 올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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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힘들면 미래에 짐을 미루게 된다. 
다음 주에는 아주 향기로운 술을 마셨으면 좋겠다.
아주 맛깔나서 닥친 불행을 순간 잊을 만큼.
 
 
*
몇 년만에, 아닌가, 십 여 년만인가. 
친구 한 명을 얻을 것도 같다. 
잘 놀아줘서 고맙다. 
정작 나는 그가 왜 호의를 갖고 있는 지 잘 모르겠지만.
 
 
*
빈다.
별 일 없이 지나가길.
한없는 무력감 속에서.  
 
 
*
자신을 잘 추스려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에게도 힘이 된다.
 
 
*
다 끝나면 광주에 가자.
오늘 518 재단에서 다시 전화를 받았다.
기념식 초청을 사양했더니
대신 기념품이라도 보내드리겠다며.
고마운 일이다, 정많은 사람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갈, 기필코 돌아가야 할 
6월 즈음엔 얼굴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