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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여분의 카드 본문
핀치에 몰려서는 언제든 쓸 수 있는 여분의 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도 굳이 제 쪽에서 받겠다고
손을 내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자존심? 아니 그저 미련함일뿐. 비록 제한된 선택일 지라도
삶은 계속해서 자신이 고르고 결정하는 것. 이제 내가 그를 안타까워하진 않으련다.
뭘 어쩌겠어. 본인이 그렇게 살겠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