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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밥보다 더 큰 슬픔 본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그 말이 옳다.
==============
크낙하게 슬픈 일을 당하고서도
굶지 못하고 때가 되면 밥을 먹어야 하는 일이,
슬픔일랑 잠시 밀쳐두고 밥을 삼켜야 하는 일이,
그래도 살아야겠다고 밥을 씹어야 하는
저 생의 본능이,
상주에게도, 중환자에게도, 또는 그의 가족에게도
밥덩이보다 더 큰 슬픔이 우리에게 어디 있느냐고.
- 이수익, <밥보다 더 큰 슬픔>, <<눈부신 마음으로 사랑했던>>, 시와시학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