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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로 떡볶이 만들기

진광불휘 2021. 9. 23. 21:47

 

배달음식에 서비스로 딸려온 콜라 1.5리터 짜리가 몇 달 전부터 굴러다녔다.

연휴 끝 저녁은 뭔가 간단하면서도 달달한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어묵과 떡국떡(이 명칭은 늘 어색하다. 떡국용 떡이라고 해얄까)이 있어서

대충 떡복이를 만들 수 있을 듯 했다. 비락식혜로 떡볶이도 만드니 콜라로도 못할 건 없겠다 싶어.

 

레시피로는

콜라 300ml,

물 300ml,

사각 어묵 2장(어묵을 좋아해서 많이 넣었다, 1장만 넣어도 된다, 물론 썰어서).

떡국떡 300g,

고춧가루 4숟갈(성인용 수저로...매운 맛일수록 좋다. 그렇다고 외국 매운 고추나 청양고춧가루는 NO),

고추장 1.5숟갈,

다진마늘 1.5숟갈,

진간장 1.5숟갈,

썬 파 약간.

 

이 중에서 썬 파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프라이팬에 넣고

끓여서 국물을 졸이면 된다. 식탁에 내기 직전에 썬 파를 뿌리면 끝

 

이러면 분식점에서 파는 것 같은 달달구리한 떡볶이가 나온다.

물론 떡볶이떡이 있다면 좋겠으나 떡국떡으로도 충분.

 

콜라 페트를 완전히 비울 때까지 종종 해먹을 듯.

나중엔 라면사리(유탕면이 아닌 것으로)도 넣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