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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사랑

진광불휘 2026. 4. 29. 00:00

 



나이 먹으며 알게 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랑이란 별 게 아니다. 그저 안부를 묻는 거다.
네 대답에 따라 내가 할 바가 정해지는 일.
다시 말해, 내 삶을 전부 너에게 맞춘다는 것. 
그 처음은 별 일 없었어? 라고 물어보는 일.

결국 교류를 끊게 되는 이유도 같다. 
아무 것도 궁금해하지 않는 이에게 해줄 말은 없다. 
하물며 묻지도 않는데, 행동하고 배려할 리가 없지. 

서로 안부를 묻지 않은 관계는 모두 가짜.
부재에 집착해야 봐야 공허할뿐.
공허 속에서 행복을 찾겠다는 건 바보같은 짓.

만나지 못해도, 오늘도 변함없이 안부를 묻는다.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사랑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