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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빛고을에게 본문
세세하게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30년 전, 모교 운동장에서 총학생회가 주최한 518 사진전이 제 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더랬죠. 이후 꾸준히 항쟁기념일을 챙기며 학습하고 고민해 왔다 생각했지만, 원고 청탁을 받아 보니 그간의 제 공부란 아주 얕은 수준이었더라구요.
편집장님과 재단이 충분한 시간을 준 덕분에 열심히 따라잡으면서 이제야 부끄럽지 않은 수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멀겠지요. 전망하는 사람은 계속 가겠단 사람이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고 새기고 함께 겪어가겠습니다.
인연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두텁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매년 챙겨주시고 요청해 주시고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오랜 짝사랑이 그저 짝사랑만은 아니었다는 게 사실 사무치게 기뻐요. 이 기쁨을 연료로 더 깊이 파고들게요. 그리고 제 삶을 걸고 그 사랑에 보답할게요.
5월에도, 5월이 아닐 때에도 빛고을을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빚진 시간, 영원히 빛나는 도시, 내 정신의 수도,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