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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복수극 본문
만화 "천막의 자두가르"를 2권째 읽고 있다. 이 장대한 복수극은 중동과 아시아, 유럽을 무대로 하여 펼쳐지고, 페르소나의 운명이 계속해서 뒤바뀐다. 평안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격량의 역사 속에서 주인공은 복수라는 하나의 신념에 매달려 가혹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끝내 이뤄야 할 것은 애초의 복수가 아니라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일이겠지. 끊임없이 변해야 하는 그의 삶이 안타까우면서도 더없이 흥미롭다.
책장을 덮으며 잠깐 생각했다. 나는 누구에게 복수심을 품어야 할까. 당사자는 있지만, 단지 그만이 대상은 아닌 듯 해서. 그리고, 그 복수를 통해 삶의 비의를 만나게 될까.
2막에서도 읽어낼 것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