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두 도시를 이동하는 일
진광불휘
2025. 6. 11. 17:53
올 초에 렌터카로 남프랑스에서 파리까지 횡단하면서 정말 다채로운 고초를 겪은 바 있는데
꼭 직접 운전해 이동하지 않더라도 외국의 두 도시를 오가는 일은 꽤 험난하구나.
가기 전에 차량회사에 연락해 영어로 일정과 가격을 문의하고, 예약한 후 현지에서 현지 통화를 준비해 지불하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절차를 거치고 움직이는 작업이 꽤 피곤하다.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서툰 외국어로 대화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겠지.
그래도 한 번 해 봤다고 큰 문제없이 할 수 있게는 된 듯.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대절 가격이 내린 것도 좋고.
차량을 타고 3시간씩 좁은 산골도로를 넘어가는 일도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서 여름과 가을을 다 경험하게 되는 건 멋진 일이지.
가자. 다시 여기가 아닌 곳으로.
이번엔 나트랑에 정 좀 붙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