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당신이 훌륭한 사람이길 바란 건 아니다

진광불휘 2025. 2. 3. 02:39

 

그건 어불성설. 그런 바램은 스스로에게나 품고 가없는 노력을 따라붙여야 할 일. 
되도 않는 허영으로 헛칠할 건 아니니.  

내가 바랬던 건 그저,
속물은 아니기를. 그 정도. 갖고 싶은 것이 완장이라거나
노골적인 브랜드로 몸을 감싸겠단 욕망으로 도배되지 않았기를 기대했을 뿐.

하지만 이제 와서는 참 어려운 일인가.

부디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외롭고 비참하게 만들지 않길. 
아직 젊으니까. 누구나 한때는 그럴 수 있으므로. 

내가 무슨 말을 할 지는 이미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혹은 몰라도,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