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불휘 2022. 11.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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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한 번 뿐이지만 드물게 가끔 두 번 째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일도 마찬가지. 빚을 갚을 기회가 있다. 첫 번엔 그래야 하는지 몰랐고,
늦었으나 이제는 확실히 깨달았다.  
 
그런 기회는 아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법이다.
기회가 있었는지, 지금도 있는지 전혀 모르는 이들이 거지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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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인생에는 시작이 어땠는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그런 일이
아주 많이 있구나. 
어떻게 시작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했는가 그리고 어떻게 끝낼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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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을 기점으로 계절이 겨울로 바뀔 것 같다.
그래도, 이 가을은 참 의미있게 쓰였다.
도와준 모든 분들께 마음을 다해 감사를 전한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