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허수경 에세이 "너 없이 걸었다" 중에서
진광불휘
2022. 7. 17. 12:51
잊음에 저항하는 것은 인간성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몸짓이다.
- 허수경, <너 없이 걸었다>(2015, 난다) 중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은 언제나 타자이구나.
타자, 나 아닌 누군가로 인해 사람됨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타자는 타자가 아니구나. 결국 나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