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불휘 2022. 5. 25. 14:49

 

어떻게 되든 각오는 해두자. 
기대한 대로 잘 되면 보너스 게임인 거고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는 거면 그런 걸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여기서 끝나면 본인이 너무 아쉽겠지만 
그 동안 행복해 했으니 충분치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순 없다. 
과한 희망을 덧씌우지 말고 결과를 받아들이자. 
 
일단 여기서 단락을 끊고 갈게.
고마웠어. 
네가 있어 좋았어. 행복했어.
다음 생 같은 건 믿지 않은 유물론자지만
그런 게 있다면 그때도 너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될게.
늘 생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