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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라, 여기가 로도스다

여행 계획 중에

진광불휘 2024. 8. 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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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숙소를 저렴하게 예약하는 방법은 커뮤니티에 쓰여진 그대로다. 숙박앱을 신봉하지 말고 먼저 구글맵에서 호텔을 검색 후 예약(요금) 탭에서 최저가를 찾을 것. 여기에 내가 한 숟갈을 더 보탠다면, 그 경우에도 휴대폰은 물론 PC에서도 같은 작업을 추가로 해보라는 것이다. 보통 아고다가 가장 싼데, 모바일이냐 PC냐에 따라 무료 취소 조건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모바일이 최저가일 때가 많지만 PC로 볼 때가 최저가인 경우도 종종 나온다.  

게다가 일단 예약한 후에도 여행을 가기 전에 한두 번은 불시에 같은 조건을 검색해 보라고 권한다. 일찍 예약하면 쌀 거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일주일 전에 혹은 10일 전에 값이 더 내려가는 사례가 많다. 무료 취소 조건 예약이 그래서 좋다. 취소해 버리고 더 나은 가격으로 재예약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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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해외 일정이 취소됐다. 아주 불가피한 이유로. 이걸 벌충하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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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해외 스케줄은 확정됐다. 애초 계획을 엎어 일단 내 편한 대로 숙소를 잡았다. 나중에 인원이 늘어나면 객실을 추가하면 되겠지. 연초에 아주 흡족했던 모 호텔이 그새 별 다섯 개를 받는 바람에 가격이 훅 뛰었다. 무료 취소 조건도 턱없이 까탈스러워지고. 두 번 째 여정은 눈물을 머금고 시내로 옮겨야 되나 싶다.   

1월 스케줄은 여직 미정. 행사중인 항공사는 탑승 시간이 맘에 들지 않아 J항공사 이벤트를 기다린다. 또다른 D도시와 N도시를 오갈 예정인데, 일단 항공편이 나와야 숙소 예약을 할 수 있으니 기약없이 대기중. 아닌가? 무료 취소가 되니까 숙소를 먼저 잡고 비행기를 그에 맞춰? 그래도 되겠네. 산골 마을과 해안 도시를 아우르는 일정이라 그 변화무쌍함이 재미날 것 같기는 하다. 추운 데를 먼저 갔다가 더운 데로 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