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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7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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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이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서 지독하게 덥다는 건 아직 느껴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다행한 일이나 장마와 침수로 중남부 지방에 피해가 커서 마음이 편치 않다. 어제도 목포 도심이 물에 잠겼다. 서울도 오늘 낮에 여우비가 내렸고 밤에도 소나기가 왔다. 이번주는 스콜이 이어질 듯 하다. 오송지하차도 사고를 비롯해 이번 비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제발, 행정은 제 몫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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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출장이 있어 차를 몰고 다녀왔다. 행인이 아주 많은 골목을 다녀야 하는 일이라 가기 전부터 꽤 긴장했는데 주중 가장 한가하다는 월요일과 화요일 덕을 봐서 긴장할 상황 없이 편안하게 운전했다. 선물받은 기프티콘 써서 카페에서 아점도 잘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청량리 복합쇼핑몰에 들러 좋은 값에 내놓은 뉴질랜드 쇼블도 여러 병 사들고 왔다. 복잡한 대형몰 주차장에서 이동도 주차도 문제없었다.
다음번에는 좀 더 멀리 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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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양파, 토마토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질 높은 식사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냥 잘라서(양파는 물에 담가 매운 기를 빼서)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섞어 샐러드로 먹을 수 있고, 오븐에 고기 구우며 재벌 때 같이 넣어 구운 야채로도 곁들일 수 있으며, 비빔면 끓일 때도 한가득 고명으로 넣으면 배도 차고 비타민과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술안주로도 훌륭하다. 양배추나 다른 야채를 더 넣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세 가지면 흡족하다는 생각이다.
가꺼운 데 경동시장이 있어서 또 거기 단골 와인샵이 있어 술과 채소, 과일을 한꺼번에 사기 좋다. 대형마트와 비교할 수 없이 값이 싸고, 선도가 탁월하며, 맛도 좋다. 현금을 구비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이 정도 품질과 가격이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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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이 많았다. 황망한 일도, 아쉬운 사람도 있었으나.
곧 8월이 된다. 올해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차근히 할 일을 해나가자.